강직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의 한 형태로 진행성인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입니다. 강직(ankylosing)이란 말은 오랜기간 염증이 있는 후 염증이 있던 관절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말하며, 척추염(spondylitis)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란 뜻입니다. 말 그대로 옮기면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통증, 발적, 종창, 강직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신체현상으로 이러한 염증이 진행됨에 따라 척추, 즉 등뼈는 서로 붙어 굳게 됩니다.
강직척추염은 인대부착부위염증으로 시작하며,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켜 통증을 유발합니다. 점차 염증은 사라지지만 염증으로 인해 파괴된 연골이나 관절주머니가 육아조직으로 변하고, 이 육아조직이 다시 석회화 되면서 뼈와 뼈가 붙어 관절의 움직임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