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앙병원은 16일 오전 11시 중앙병원 첨단의료센터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시장과 박영철 시의장, 서범수 울산경찰청장, 정민혜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 이사장, 서중환 중앙병원 의료원장, 이운기 병원장, 박태관 행정부원장, 박수용 행정국장, 손명희 간호부장 외 관계자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
이어 중앙병원 본관 응급실로 이동 후 개소식을 가졌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중앙병원 응급실에 3개 병상, 33m² 규모로 마련 되었으며, 경찰관이 하루 24시간 상주하며 범죄와 안전사고 등에 노출된 의료진과 주취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국공립 의료기관이 아니라 민간 병원에 센터가 들어선 것은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하다.
서범수 청장은 “그동안 주취자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위태로운 경우가 있었다”며 “응급센터 개소로 이런 일들을 막고 주취자들이 전문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혜 이사장은 최초 민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함을 축하하며, 경찰의 어려움과 병원의 고심에서 찾은 작은 나눔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울산시, 지방경찰청과 동조하여 주취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역활과 사명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전달.
서중환 의료원장도 주취자 보호를 위한 환경 개선 동참에 의료인으로서 작은 자부심을 가지며, 첫 민간병원인 만큼 좋은 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불우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건강도 함께 나누고 갈 수 있는 중앙병원이 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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