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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Herpes Zoster)
   
from : 211.197.169.77     hit : 3231    date : 2012.07.04 pm 12:53:52
  name : 운영자
의학박사 배문섭 (중앙병원 내과장)

대상포진(Herpes Zoster)이란 신경과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질환으로 원인 바이러스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호흡기를통해 감염이 되어 수두를 일으킨 뒤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우리 몸 속의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키게 된다.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든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다. 발생빈도를 보면 매년 1000명당 2명 정도의 발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의 인구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100명당 1명 정도로 노인에게서 매우 발병율이 높은 질환이다. 사람이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앓을 확률이 10~30%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스트레스의 증가, 고령인구의 증가와 에이즈 감염, 암, 장기이식 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한면역저하 환자의 증가로 인하여 대상포진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대상포진으로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이 48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며 90%이상의 환자에서 신경통을 호소한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바이러스의 활성화로 신경세포의 염증반응 및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의 양상으로는‘쑤시고 찌름’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둔함, 무지근함, 따끔거림, 화끈거림, 저림, 욱신거림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피부발진은 통증이 생긴지 평균 4~5일이 지나면 띠모양으로 신경을 따라 피부가 붉게 변하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물집이 형성되고, 물집은 농포(고름집)로 변화되거나 출혈성 혹은 괴사성으로 되며,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대략 7~10일 후 딱지가 형성된다. 이 딱지는 약 2~4주간 지속된 후 사라지게 되며, 흉터나색소침착을 남기기도 한다. 신경을 따라 발생하므로 몸의 어디에서나 생길수 있으며, 발생빈도로 보면 흉부(등,가슴 부분)가 가장 많고(55%), 얼굴과머리(20%), 허리와 배(15%), 엉덩이와아랫배(5%) 순으로 발생하며, 대부분이 몸의 한쪽 즉 편측으로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합병증으로는 포진후 신경통, 이차적인 피부의 세균감염(2.3%), 발진부위의 흉터 등이 있다.면역억제환자에서는 바이러스가 전신으로 퍼져 뇌척수염, 폐렴, 뇌염, 간염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로 있다(범발성 대상포진). 코끝이나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 눈의 신경을 침범하여 각막염,결막염, 망막염, 시신경염, 녹내장을 일으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바이러스가 안면신경 및 청신경을 침범한 경우 심한 귀의 통증과 함께 안면마비 증상이 발생하며, 간혹 현기증이나 난청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그냥 두어도 저절로 나을 수 있지만 심한 통증 때문에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매우 힘들어 하므로 병원을 찾게 된다. 그리고 병이 다 낫고 나서도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남아서 매우 고생하는 분들이 매우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대상포진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치료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이다. 수포가 형성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를 투여하면 피부 병변의 치유를 촉진하고, 급성 통증의 기간을 줄이고, 포진후 신경통의 발생률을억제 할 수 있다. 72시간이 지난 경우라도 증상이 진행중이면(새로운 수포가 발생하면)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과로를 피하고 치료와 함께 충분한 안정을 하는 것이 좋다.수포성 발진을 가진 대상포진 환자는 직접접촉, 공기를 통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나, 구진성 발진, 딱지를 형성한 경우에는 전염성이 없다. 전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 의료인, 임산부 및 면역억제 환자 등이 있으며 전염이 되면 수두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거의 모든 성인은 바이러스에 잠복감염이 되어 있는 상태로 전염이 일어나지 않는다.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평생동안 몸 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히 일부의 환자들은(3% 미만)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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