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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하여
   
from : 211.197.169.77     hit : 2756    date : 2012.03.16 pm 04:57:41
  name : 운영자
치매에 대하여

전문의 이민혁 (중앙병원 신경외과장)

 최근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인성 질환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이다.
 치매란 후천적으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인해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뇌기능 발달이 지연되는 뇌성마비는 치매로 분류하지 않는다. 즉, 정상적으로 발달한 뇌기능이 대뇌반구, 특히 대뇌 겉질 및 해마를 침범하는 광범위한 질환에 의해 지능, 행동 및 성격이 점진적으로 황폐화되어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를 치매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치매의 진단 기준은 첫째, 단기기억 또는 장기기억 장애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둘째, 실어증, 실행증, 실인증, 집행기능 장애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장애가 존재하고, 셋째, 이와 같은 장애로 인하여 이전 수준에 비해 기능이 저하되어 직업적 업무 수행이나 사회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데 단, 이러한 장애는 섬망이 아닌 상태에서 발생되어야 한다.
 치매는 흔히 기억력 감퇴가 먼저 시작되어 다른 인지영역의 퇴행으로 진행되는데, 일상생활 유지에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지각, 사고내용, 정서 또는 행동의 장애에 의해 정신병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비인지적 증상을 치매의 행동심리증상이라고 부른다. 특히 초조와 공격은 치매 환자 자신은 물론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큰 부담을 주기도 한다.
 건망증과 치매는 동일하게 기억감퇴 증상이 나타나지만,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건망증은 식사를 했다는 사실은 기억하지만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먹었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이지만, 치매는 식사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치매는 어떤 단일 질환에 의한 진단명이 아니고, 뇌를 직접 침범하는 퇴행성질환이나, 감염, 염증 이외에도 내분비 질환,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내과적 질환, 외상, 신생물, 혈관성 질환 등 약 90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특정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치매의 분류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병, 헌팅턴 병, 파킨슨씨 병 같은 퇴행성 치매와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 경색, 저관류, 경막하 혈종, 지주막하 출혈 같은 혈관성 치매, 그 외 감염, 염증, 외상, 독소, 정신성, 종양성 치매 등이 있다.
 
 치매의 진단은 쉽지 않으나 흔히 신경학적 진찰과 진단의학적 검사를 활용해 이루어진다. 그중 신경학적 진찰로는, 현재 많이 사용하는 간단한 정신상태 검사로서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K>가 있으며, 정신 상태 확인을 위한 주의력, 지남력, 기억력, 언어기능, 실행력, 시공간지각 및 구성능력, 계산능력, 판단력의 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진단의학적 검사로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살펴보는 CT나 MRI는 치매 진단을 위한 필수적인 검사이며, 최근에는 해상도가 우수하고 혈관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MRA가 많이 이용되는 추세이다. 그 외 뇌파검사 그리고 갑상선 기능검사, 비타민 B12, 전해질 같은 혈액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매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질병의 경과 자체를 차단하거나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현재로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들은 치매의 진행을 완화 시키거나 현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한다면 심각한 치매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 할 수 있으며, 인지기능의 완전한 회복은 힘들다 하더라도, 치매에 동반된 다양한 행동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 병은,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신경의 파괴가 특징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치료도 저하된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약물들이 시도되고 있다. 흔히 인지기능 개선제라고하며, 작용기전은 뇌에서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최대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아세틸콜린의 양을 늘려 주는 것이다. 현재 상품으로는 아리셉트, 레미닐, 엑셀론 등이 처방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 약물들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초기에 사용될수록 약물의 인지기능 개선을 비롯하여 인지기능감소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이후의 진행된 환자에게는 다소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중기 이후의 진행된 환자의 인지기능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에빅사 라는 약물도 사용되고 있다.
 그에 비해 혈관성 치매에만 효과적인 치료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원칙과 그 방향은 유사하다. 즉, 알츠하이머병에서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로 사용되는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와 같은 인지기능 개선제가 혈관성 치매에서도 뇌의 아세틸콜린을 높여 저하된 인지기능을 개선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그 후로 혈관성 치매에서 이 약물의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또한 중증이상의 혈관성 치매에서도 알츠하이머병에서와 같이 메만틴과 같은 약물이 이용된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사용되는 비타민과 은행잎 추출물의 사용도 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으며, 혈관성 치매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수적인 행동장애와 기분장애의 치료로 항불안제, 항우울제 및 항정신병 약물의 사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사용 되고 있는 약제들 :
Acetyl-L-carnitine HCl  => 니세틸, 카니틸
Donefezil HCl  => 아리셉트, 도네질, 아리페질
Galantamine hydrobromide  => 레미닐
Ginko leaf Ext  -> 타나민, 기넥신에프, 징코민
Memantine HCl  => 에빅사, 알빅스, 메만토
Nicergoline  => 사미온, 리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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