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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수술
   
from : 218.233.189.45     hit : 5964    date : 2014.01.10 am 11:24:52
  name : 이운기[신경외과]

-의학박사/전문의 이운기
(중앙병원 척추센터장)
아파도 일정기간 지켜본 뒤 수술 결정을...

약물·물리치료, 신경차단술(Block) 등 먼저 하고...

수술 땐 다른 의사 판단 필요



해마다 봄이 되면 가족 나들이 겸 아버지 산소에 아이들 데리고 집안 식구와 친지 등이 함께 성묘를 가는데 얼마 전에 다녀왔다. 묘지 주변의 잡초와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고 성묘를 한 후에 그늘에 빙 둘러 앉아 준비 해 간 음식들을 함께 먹었다.
그때 연로 하신 작은 아버지께서 허리가 아픈데 영천 어느 병원에서 “주사 3차례 맞으면 10년은 괜찮다고 하는데 맞아도 되냐?”고 물으셨다. 이럴 때 내가 의사 특히 척추외과 전문의 생활하면서 가장 난감한 경우이다.
물론 여기서 말씀하시는 주사는 신경차단술로 일명 통증 치료, 신경 치료, 통증클리닉, 그리고 제통 클리닉 등으로 알려져있는데 아픈 신경이나 관절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써 특히 방사선 투시기(C-arm)로 직접 병이 든 신경을 확인하면서 선택적으로 주사를 주면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집사람 친구 부친께서 척추협착증으로 몇 년을 고생하시다가 수술을 받으러 오셨는데 신경차단술 한번으로 완쾌되었으며 어머니 친구분과 병원 내과 과장 친구도 허리 디스크가 있어 통증이 심하였으나 신경차단술로 증상 호전되어 수술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디스크나 척추협착증 등 모든 허리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증상 정도와 병의 경중에 따라 물리 치료,약물 치료를 하며 그리고 신경을 직접 압박하는 증상이 있다면 일단 신경차단술을 시행해보는 것이 좋으나 신경차단술은 일주일 이상 간격으로 해야 하며 3회 이상 시술 시 합병증 우려가 있으므로 3회 시술 후에도 증상 지속 시는 수술을 고려하여야 한다.
자고로 허리엔 칼을 대지 말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수술을 거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불가피한 경우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그때가 언제인가 하는 점이다. 의사들은 누구나‘ 보존요법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수술기준은 제각기 다르다. 이 의사는 수술해야 한다고, 저 의사는 수술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환자 입장에선 이보다 더 혼동스러운 것도 없다. 각 질병에 따라 수술을 불가피 하게 해야 되는 경우를 요약해 보았다


방사선 투시기를 보면서
신경차단술을 하는 모습(신경외과장) ▲


◆ 추간판탈출증(일명 허리 디스크)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특히 엄지발가락)가 마비돼 전혀 움직일 수 없다면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 방사선 검사에서 디스크가 터져 나와 척추강의 50% 이상을 침범, 물리치료나 신경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도 수술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75~80%는 2~3주, 길어도 한두 달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따라서 아무리 아파도 발병 즉시 수술해선 안 된다.
안정 및 물리치료를 2~3주 지속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통증이 급성이 아니고 만성인 경우엔 6개월 정도 기다릴 필요가 있다.
MRI검사에서 큰 디스크가 파열돼 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문제가 커질 수 있으므로 미리 수술하자”고 말하는 의사에겐‘ 노(NO)’라고 말하는게 현명하다.
한편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내시경이나 미세 현미경을 통해 레이저 등을 이용해 간단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 미세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 척추협착증

척추관절이나 인대 등이 두꺼워지면 척추강도 좁아져 주로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때는 협착 정도를 확인한 뒤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우선 시도해야 하며, 그래도 증상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신경차단술이 상당히 효과가 있으며 특히 고령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등이 있어 전신마취가 힘든 환자에서도 폭 넓게 시술을 할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앉아 있을 땐 괜찮은데 조금만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의 통증이나 저림증이 심해
다시 앉아서 쉬어야 하는 경우 다리가 부분적으로 마비되는 경우 검사결과 척추 관절이 불안정한 경우 등에서 비수술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척추협착증 환자의 절반 정도는 수술이 필요하다.
목 디스크 환자들은 더욱더 수술에 대한 공포심이 많은데 실제로 신경 압박 정도가 심해 손발이 일부 마비되거나 자다가 아파서 잠이 깰 정도의 심한 목통증이나 팔다리 저린감이 2~3주 이상 지속 시에는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지만 수술 예후는 허리 디스크 환자 수술보다 훨씬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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