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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이해
   
from : 211.197.169.77     hit : 2451    date : 2015.09.08 pm 12:25:21
  name : 배문섭[내과]


내과전문의 배문섭
(중앙병원 진료부원장)
        ◆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이해 ◆


가을철

발열성 질환 의 이해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란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여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일명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의 3대 질환을 말합니다. 이들 질환은 벼베기나 밭일, 성묘, 캠핑 등 가을철 야외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이나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옴으로써 발병하게 되며 최근에는 레저 및 야외 활동자가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2004년 이전보다 급격히 발생이 증가된 이후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감소하다가, 2012년 다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2013년에는 1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여 올 가을에도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때 치료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 초래,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균의 일종인 쯔쯔가무시가 일으키는 질병으로 쯔쯔가무시는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의 몸속에 들어 있다가 진드기 유충이 그 지역에서 작업중인 사람의 체액을 빨아 먹을 때 몸속으로 침투한 후 물린 부위의 피부에 증식하면서 직경5mm 정도의‘가피’라고 불리는 병변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쯔쯔가무시에 감염되면 약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림프절 비대,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하면 36~48시간이면 해열이 되며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방심하기 쉬워, 신증후군출혈열
신증후군출혈열은 일명‘유행성출혈열’이라고도 불리며 바이러스의 일종인 한탄 바이러스 또는 서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들쥐나 집쥐의 몸속에 살고 있다가 쥐의 침이나 대소변 등을 통해 배설된 후 건조되어 오염지역에 들어 온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단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입하면 평균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하여 발열, 출혈경향, 요통, 신장기능이상 등이 나타납니다. 5단계의 임상 경과를 취하는데 갑자기 시작하는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두통과 얼굴·몸통의 발적, 결막 충혈, 출혈반 등을 동반하는 1단계 발열기, 해열과 동시에 혈압이 떨어져 불안하며 쇼크 증상을 보일 수 있는 2단계 저혈압기, 소변량이 감소하며 전해질 이상, 폐부종 등을 동반할 수 있는 3단계 핍뇨기, 신기능이 회복되며 소변량이 증가하여 심한 탈수가 나타날 수 있는 4단계 이뇨기, 그리고 마지막 회복기의 경과를 취합니다. 이 질환은 다른 두 질환과 달리 항생제와 같은 특이 치료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임상경과 시기별로 적절한 대증치료와 함께 안정을 필요로 합니다.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 노인환자는 특히 위험,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나선형 모양의‘렙토스피라’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렙토스피라균은 들쥐, 집쥐, 족제비, 소, 개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후 사람이 균으로 오염된 젖은 풀이나 흙, 물 등과 접촉할 때 점막이나 미세한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병을 일으킵니다. 농부, 하수 청소부, 광부, 수의사, 축산업자, 군인 등이 고위험군이고 특히 농촌에서 홍수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을 할 때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7월에서 11월 사이, 특히 9, 10월에 호발합니다. 일단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면 약 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전신에 혈관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폐출혈, 뇌막염, 간기능 장애,신장기능 장애가 나타납니다. 황달이 없는 경증인 경우가 90% 정도이며, 황달이 나타나는 중증은 5~10%에 불과하여 사망률은 낮은 편이지만 노인환자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하며 환자 그리고 환자와 접촉한 접촉자에 대해서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이 많은 고위험군, 즉 군인이나 농촌지역주민, 야외 활동자 등은 다음 사항을 꼭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해마다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상당수가 사망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유사하여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들 질환의 위험요소에 노출되었던 사람이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세를 보일 경우 지체 말고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 및 치료를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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