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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심방세동 원인과 치료는
   
from : 211.197.169.77     hit : 2554    date : 2016.08.03 pm 05:19:13
  name : 이진성[심장내과]

심장내과 전문의 이진성
(중앙병원 심장내과장)




심방세동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보다 장기간 추적 관찰시 사망률이 2배 증가하며, 다른 원인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높고, 호흡곤란, 부종과 같은 심부전 증상 발생 위험 및 잦은 증상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미리 우리의 심장 건강을 체크하면서 심방세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심방세동이 있더라도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 심방 이란
심장은 전신으로 피를 공급하는 펌프이기 때문에 이완을 해서 피를 빨아들여서 수축을 하여 전신으로 피를 공급합니다. 그 펌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심장내의 구조들이 서로 연관을 가지고 작동하게 됩니다. 심장은 크게 2개의 심방과 심실로 구성이 되어 심방에서 피를 짜서 심실로 보낸후에 심실이 다시 전신으로 피를 보내게 됩니다. 이런 심방과 심실의 1 대 1의 순차적 움직임은 심장 근육이 수축하라고 하는 전기적 신호가 심방의 특정부위에서 만들어져서 심실로 내려가면서 이루어집니다.

◆ 심방세동 이란
정상적이라면 심방의 특정 부위에서만 전기 신호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심방 여기 저기서 수많은 전기 신호가 만들어지면서 심방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게 되는 것이 심방세동입니다. 심방세동의 ‘세동’ 이라는 것은 아주 잘게 움직인다는 뜻인데 심방에서 여기저기서 무수히 생기는 전기 신호때문에 심방이 제대로 된 수축을 못하고 파르르 떨면서 거의 안 움직이다 시피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불규칙적 전기 신호가 심실로 전해지면서 심실 또한 불규칙적으로 수축합니다.. 이런 현상이 7일이상 지속적으로 보이면 지속성 심방세동이라고 하며, 48시간 내로 다시 정상되었다가 다시 생기는 것을 반복하면 발작성 심방세동이라고 합니다.심방세동은 전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여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약 5%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현재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는 심방세동 인구도 증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발작성(paroxysmal) 심방세동은 특별한 원인 심장질환이 없이 정신적인 스트레스, 격심한 운동, 수술, 과도한 음주 등이 흔한 원인인 반면 지속성(persistent)은 고혈압, 판막질환, 심혈관 질환, 심근증, 심부전, 선천성 심질환 및 만성 폐질환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증상
심실의 수축 기능의 문제가 생기는 병이 대표적인 것이 심근경색이고 심방의 수축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심방세동입니다. 심장의 기능을 심실이 75%정도를 담당하고 심방이 25% 담당하기 때문에 심실 기능이 문제가 생기는 심근경색이 오면 죽음까지도 생각해야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비해 심방세동은 급성의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만성적인 심장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가슴의 두근거림 이나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하며 피곤, 부종, 운동 시 호흡 곤란 등의 심장기능 약화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신하거나 어지러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 뇌졸중과의 연관
모든 뇌경색 환자의 약 15-20%는 심방세동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경색의 원인도 다양하지만 그 중에 혈관 안에 생기는 피딱지, 즉 혈전이 뇌혈관을 막게되서 생기는데 그 혈전이 심장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더 잘 생깁니다. 물은 고이면썩지만 피는 고이면 들러붙어서 혈전이 생기게 됩니다.심방세동에서는 심방의 수축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심방 내에서의 피의 흐름이 원활치가 않아 혈전이 잘 생깁니다.

◆ 진단
환자의 증상과 심전도, 24시간 심전도로 진단 할 수 있으며, 원인을 찾기 위해 피검사,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심혈관조영술도 시행할수 있습니다. 발작성 심방세동 같은 경우에는 심방세동의 심전도를 잡아내기가 어려울 때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24시간 심전도를 반복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 치료
환자의 증상, 병의 경과에 따라서 심방세동을 정상 심장박동으로 교정할건지 아니면 심장이 힘들지 않게 진정시키는 쪽으로 치료할지를 결정합니다. 나이가 많고 증상기간이 길다면 정상심장박동으로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호흡곤란, 부종, 두근거림을 완화하는 쪽으로 약물치료를 합니다. 나이가 적고 증상 기간이 짧거나 발작성이라면 다시 정상심장박동으로 돌리는 시도를 해보는데 그방법은 약물치료, 전기충격요법, 전극도자절제술,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수 개월의 약물치료를 하면서전기충격요법을 시도합니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에는 심장안의 벽을 열로 지져서 심방세동이 잘 생기는 부위를 전기적으로 고립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있는데 성공률이 60~80% 정도 됩니다.
심장에 대한 치료 말고도 앞에서 이야기한 혈전의 위험성 때문에 항 혈전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환자의 나이,성별, 기존질환, 심장상태를 보고 항 혈전치료의 부작용인 출혈의 위험성을 감안해서 약을 사용합니다.

심방세동은 나이와 많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같이 고령화 사회에서는 심장질환 중에 그 비율이 더 증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해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로나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선별검사 통해서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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