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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추간판 섬유륜 파열
   
from : 211.197.169.77     hit : 6041    date : 2017.11.24 pm 03:03:30
  name : 김동한[신경외과]

전문의 김동한
(중앙병원 신경외과)


추간판 섬유륜 파열


아침에 일어나다가, 집안 일을 하다가, 혹은 운동을 하다가“헉!”소리가나며 허리를‘삐끗’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후 숨도 쉬기 힘들 만큼의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수반되는 상황, 겪어 보신 분만 아실 겁니다. 저도 그런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는데요, 많은 수가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일시적으로 손상 되는‘요추부 염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추간판(디스크) 또는 추간판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손상을 받아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허리 디스크’와는 약간 다른, 추간판 섬유륜 파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척추는 경추(목뼈),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등 여러 마디마디로 이루어져 사람이 직립했을 때 무게를 받아 몸을 지탱해 줄 뿐만 아니라 관절의 운동 기능도 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이런 척추에서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해 주는 쿠션 역할을 하면서 관절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추간판(디스크)이고, 그 추간판 속 내용물인 수핵의 겉을 단단히 감싸고 있는 섬유 조직이 바로 섬유륜(섬유테)입니다.


우리 몸은 어느 부분이든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추간판도 예외가 아니어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혹은 척추 관절의 부하가 심한 정도에 따라 20대 때부터 수핵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내용물인 수핵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겉을 싸고 있는 섬유륜도 함께 탄력을 잃어가게 되고, 그에 따라 손상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주로 갑작스러운 관절 운동을 하게 되면 섬유륜이 일부 파열되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손상 부위 주변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섬유륜 파열은 일반 X-ray 검사나 CT 검사 등에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전문의가 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MRI 검사를 해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아파 죽겠는데 검사해도 이상이 없다고 하고 주변에서는 꾀병이 아니냐는 오해까지 하는 경우도 있죠. 섬유륜이 한번 손상되고 나면 이후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수핵 탈출증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통증이 유발된 시점을 전후로 면밀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섬유륜 파열이 진단되고 나면, 이후의 치료는 크게 급성기 통증 치료와 지속적인 척추 주변 근육 강화 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섬유륜 파열은 수핵까지 빠져나온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급성기 통증 및 염증 완화를 위한 치료로 약물 치료, 물리 치료를 병행할 수가 있겠고,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통증의 경우 경막외 신경 차단술 등의 시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 관절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파열된 섬유륜이 아물 새도 없이 또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안정과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급성기 통증이 완화되고 나면 장기적으로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자세를 바로 하고,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하기 쉬운 좋은 운동들입니다. 또한 집안에서 간단히 할 수 있으면서 우리 몸의 코어(core) 근육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운동으로 ‘플랭크 운동’이 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처음할 때는 1분도 버티기 힘듭니다. 목부터 등, 허리, 다리까지 일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반복해서 꾸준히 시행하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실 겁니다. 점점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척추 건강을 위해 하루 3분 투자하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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