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치환술이란?
- 관절이 관절염이나 외상에 의해 더 이상 기능할 수 없고,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전적 치료로도 통증 등의 증상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대체하여 줌으로서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향상시켜서, 삶의 질을 높이는 수술을 말합니다. 주로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에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고령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관심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의술의 발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관절을 시행하는 질환은?
요추관 협착증은 척추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관이나 신경관이 퇴행성변화로 비후된 뼈나 인대에 의해 눌리는 상태를 말하며, 이렇게 비후된 뼈나 인대에 의해 요추관을 통과하는 신경을 압박하여 요통이나 다리통증을 유발합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 되어 보존적 요법에 큰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제약이 있거나, 디스크병이 동반되어 급성으로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정기간의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척추관협착증은 수술로서만이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진단만 붙으면 오랜 세월을 계속 고생할 필요 없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사용되는 인공관절 기구는?
관절의 모양과 흡사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현재 수많은 회사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슬관절에서는 금속면과 플라스틱 관절면 사이에서 관절 운동이 형성되며, 고관절에서는 좀더 다양한 재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라믹, 금속, 플라스틱 등이 관절면에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 모두가 마모가 잘되지 않는 좋은 재질들입니다.
수술방법은?
수술시간은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2시간 정도 소요가 되며, 원칙적으로 손상된 관절면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여 새로운 관절을 형성하여 주는 것입니다. 피부절개를 통하여 관절 부위를 노출한 후에 정확한 각도와 길이를 측정하여 손상된 관절면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위해 뼈를 갈아낸 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 본원에서는 정확한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최첨단 장비인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최초이며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장점
-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는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위해 대퇴골(위쪽뼈)과 경골(아래뼈)의 절단을 정확하게 하여야 합니다. 정확한 각도와 간격으로 절단을 하여야 관절 움직임도 부드러우면서 관절 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의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수술 중에 컴퓨터가 수정을 하여 보다 정확한 뼈의 절단과 인공관절의 크기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도 감소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명 및 합병증
인공관절 수명
- 과거에 비하여 인공관절의 수명이 많이 연장되었습니다. 과거의 기구는 최대 15년을 보고 있으나 최근에는 재질이 발달하여 최대 20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음의 사항에 해당되는 경우 관절의 마모가 빨리 올 수 있습니다.
- 젊은 환자
- 직업관계로 활동량이 많은 환자
- 남자
- 비만 환자
그러나 인공관절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명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의 합병증
- 인공관절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경우에 따라 재치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
- 마모: 관절면이 닳아 없어지는 현상
- 해리: 기구가 뼈와 분리되어 움직이는 현상
- 골용해: 플라스틱 관절면의 찌꺼기에 의해 뼈가 녹는 현상
- 탈구: 환자의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관절이 빠지는 현상
- 골절: 기구 주위의 뼈가 약하여 외상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현상
수술 후 관리 및 재활
인공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외래진료: 평생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요함.
- 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시기에 외진을 요하며, 그 이후에는 1년마다 외진 및 X선 검사를 요함.
관절의 마모를 유발하는 자세를 피하여야 함.
- 방바닥에 앉았다가 일어서는 자세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리한 운동 등을 피하여야 함.
- 쇼파나 식탁, 좌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관절을 보호하는 자세입니다.
골다공증 약 복용
- 기구 주위에 골다공증이 발생하므로 기구주위의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골다공증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함.
관절 운동 및 근력강화 운동
관절 운동
- 관절 강직을 예방하고 수술 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됨.
- 수술직후에는 기계를 이용한 관절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여 퇴원을 한 경우 환자분들이 스스로 관절을 구부렸다가 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근력 운동
- 체중을 관절 주위의 근육으로 분산하여 관절 기구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며, 보행에 도움이 됨.
- 관절 주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