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우수리 급여 나눔 캠페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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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역할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하나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중앙병원 직원들의 이번 캠페인 참여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지난달 11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우수리 급여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중앙병원 백승찬 이사장(54·사진)은 캠페인 참여 동기를 이 같이 밝히며 지역에서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써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중앙병원 82명의 임직원이 참여, 월급의 일부를 모아 매달 16만4,000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평소 주기적으로는 아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은 지금까지 해 온 기부와는 달리, 전 직원의 마음이 담긴 만큼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일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은 진료에 신경을 쓰다보니 의료봉사 이외에는 나눔 캠페인 참여의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직원들의 마음이 이웃에게 커다란 따뜻함으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중앙병원은 기부활동 이외에도 농어촌 무료진료와 해외의료봉사, 저소득층 장학금 수여, 경로당 자원봉사 등에 나서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앙병원 울산사랑회는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나가며 외국인 환자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해외의료봉사를 나가 외국인 환자와 마주할 때는 뿌듯함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 때가 있습니다. 간단한 치료만 받으면 금방 나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치료를 받은 후 고맙다며 인사하는 환자분들을 볼 때마다 \'의사\'로서의 보람이 느껴집니다. 이번 캠페인 참여도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여러 손길이 모여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백 이사장은 중앙병원의 우수리나눔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울산지역 의료기관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말했듯, 병원의 의무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환자를 생각하는 의료인의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면 그 가치는 더욱 갚진 것이 되겠죠. 중앙병원을 시작으로 울산지역 의료기관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지만 큰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