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란 신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 수 없거나 또는 정상적으로 분비된 양의 인슐린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혈액 중에 있는 포도당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혈중 포도당 수치가 증가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신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신장 혈관이 손상받을 경우 신장은 혈액을 깨끗이 씻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체는 정상보다 많은 양과 물과 염분을 보유하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고 발목부위가 붓게 됩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올 수 있으며 혈액 속에는 노폐물이 축적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생긴 신질환을 '당뇨병성 신병증'이라고 합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약 30%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약 10-30%가 결국 신부전에 빠지게 됩니다.
당뇨병에 나타나는 신질환의 초기 징후는 무엇인가?
보통 처음에 나타나는 징후는 소변에 단백질이 검출되는 것입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을 잃게 되므로 혈중의 단백질의 수치는 저하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에 많은 양의 체액을 보유하게 만들어 나중에는 체중이 증가하고 발목부위가 붓게 되며 특히 밤 동안 더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또한 혈압이 높아지거나 원래 있던 고혈압이 더욱 악화됩니다.
당뇨병 환자가 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당뇨병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심각한 신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춥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혈압이 높을 경우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지시한 대로 잘 복용해야 하며,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보통 약 8시간) 당뇨식이를 잘 따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합니다. 술과 담배는 피하도록 하십시오.
당뇨병 환자들은 규칙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혈액, 소변 검사와 혈압 측정을 받아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당뇨병을 더욱 잘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을 일찍 치료받게 되어 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손상을 받았을 경우 병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할까요?
먼저, 담당 의사(신장내과 의사)는 신질환이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했는지를 규명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기타 장기 손상에 대한 검사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사항들은 담당 의사가 환자의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내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