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은 심장에서 피를 짜낸 피를 몸의 여러 곳에 보내어 산소와 영양물질을 공급합니다. 물탱크로부터 물을 받아 여러 가정에 보급하여 주는 수도관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동맥이 피를 정상적으로 운반하려면 동맥의 내면은 매끈하고 피의 흐름에 지장이 없어야 하며, 동맥벽은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어야 합니다. 동맥 내벽에 기름기가 많이 끼면 피가 흐르는 내면은 껄끄러워지고 좁아지며 혈관 벽은 두꺼워집니다.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 혈관은 거의 막히는 상태에 도달하며, 동맥 본연의 임무인 피를 운반하는 기능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혈관 병을 ’동맥경화’라고 하며 수도관의 내벽이 녹슬어 좁아지는 것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그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좁아지고 껄끄러워진 혈관에 피가 엉켜 피떡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은 완전히 막히고 여기서 피를 받던 조직은 죽게 됩니다. 이것이 동맥경화의 합병증이며, 심장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심근경색이고, 뇌에 일어나면 뇌경색이 되는 것입니다.
동맥경화 예방치료는?
동맥 경화 병변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동맥 경화의 진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특수 혈액검사 및 심장 초음파와 혈관 탄력도 측정 등의 비침습적 검사, 혈관 조영술이나 혈관내 초음파 검사 같은 침습적 검사를 활발히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그에 합병된 심혈관질환 및 그 위험인자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적극적 위험 인자 관리 및 약물치료, 생활 습관의 교정을 유도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게 됩니다.